11월19일김어준생각2 11월 19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최근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기사는 지난 10일 윤석열 후보 광주 방문 소식을 '윤석열, 참배 마치자 5.18 묘지에 뜬 무지개'라는 제목으로 전했던 연합뉴스의 보도였습니다. '후보가 사과했더니 무지개가 떴다'고 '성스러운 이 기운, 하늘마저' 딱 그런 뉘앙스로 읽히기 좋죠. 이런 게 기사로 손에 '왕'자 쓰는 거죠. 보수매체들 다들 같은 날 무지개 기사 띄웠었습니다 기사로 '왕'자 그만들 쓰시고 '왕'자 안 써서 마음에 허전하면 이 무지개를 권해드립니다. -노래 Somewhere over the railnbow - Aselin Debison 2021. 11. 19. 11월 19일 김어준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2002년 4월 15일 중국 국제 항공 129편이 김해공항 북쪽 상공에서 시야불량 등의 이유로 돛대산과 충돌해서 130명이 사망한 최악의 항공사고가 발생합니다. 김해공항 이전 요구는 바로 그 돛대산 충돌사고 그러니까 안전문제로 부터 비롯이 된 겁니다. 여기에 경북까지 커버하는 신공항을 만들자는 논리로 대구, 경북이 끼게 되고 이때 등장한 대구, 경북의 방안이 밀양입니다. 대구와 부산의 중간이란 거죠. 주변 산악지형이 없어 안전하고 소음 걱정이 없고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가덕도를 유력한 후보지로 생각하던 PK와 그렇게 밀양을 미는 TK가 대립을 하게 되자 양쪽 모두의 표가 필요해 양쪽 모두에게 신공항을 약속했던 이명박 정부는 계획 자체를 백지화하는 방식으로 그 책임에서 빠져나갑니..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