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일김어준생각1 1월 7일 신장식 생각 안녕하세요.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마치고 막 돌아온 신장식입니다. 어젯밤 퇴근길, 얼마나 고생 많으셨습니까? 오늘 아침도 참 힘든 시간일 텐데요. 회사까지는 어떻게 가고 계시는지 걱정입니다. 어젯밤 저에게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길고 멀었습니다. 1시간이면 끝날 것 같던 운전은 2시간 반째 이어지고 있었고 핑핑 차가 미끄러지는 눈길 위로 비척비척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청년을 봤습니다. 오토바이 꽁무니에 매달린 익숙한 이름의 배달 박스 그 위로 푹푹 야속하게 눈은 쌓이고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도 그 청년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청년은 무사히 배달을 끝냈을까 배달 시간을 분명히 지키지 못했을 텐데 수수료는 제대로 받았을까 지난주 그리고 어제까지 자가격리를 하면서 택배가 없었다면, 배.. 2021.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