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김어준생각2 1월 6일 김어준 생각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4일 서울 행정법원 이종환 판사는 '함께하는 사교육 연합' 측에서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청소년 방역 패스 효력을 일시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인용 결정했습니다. '돌파 감염도 상당수고 미접종자가 접종자에 비해 코로나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사실상의 백신 강요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이게 바로 안티 백서, 백신 무용론의 전형적인 논리죠. 어차피 돌파 감염되는데 뭐하러 백신을 맞느냐. 백신 의무화로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그런 논리입니다. 미접종자들이 접종 완료자에 비해 감염될 확률은 2.3배 중증화 사망률은 각각 11배, 9배가 높습니다. 위험이 현저하게 크지 않다는 게 대체 어떤 기준에서 나온 결론입니까? 작년 9월 바이든 대.. 2022. 1. 6. 1월 6일 강유정 생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딸의 이름은 '머피'입니다. 딸이 투덜거립니다. '왜 내이름은 나쁜 일만 일어난다는 머피의 법칙이랑 똑같애?' 그러자 아버지가 말합니다. '머피의 법칙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뜻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이 말은 모든 일이 이루어졌을 때 사후적으로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언론은 일어날 뻔한 일들을 가정법으로 써냅니다. 저널리즘의 기본원칙 아래서 언론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설을 보태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호들갑을 떨어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죠. 제가 2020년 12월에 읽었던 기사 중에 가장 황당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0.05점만 더 높았다면 합격할 .. 2021.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