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6일강유정생각1 1월 6일 강유정 생각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딸의 이름은 '머피'입니다. 딸이 투덜거립니다. '왜 내이름은 나쁜 일만 일어난다는 머피의 법칙이랑 똑같애?' 그러자 아버지가 말합니다. '머피의 법칙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뜻이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이 말은 모든 일이 이루어졌을 때 사후적으로 할 수 있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우리나라 언론은 일어날 뻔한 일들을 가정법으로 써냅니다. 저널리즘의 기본원칙 아래서 언론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분석하고 해설을 보태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언론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에 '호들갑을 떨어라' 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죠. 제가 2020년 12월에 읽었던 기사 중에 가장 황당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0.05점만 더 높았다면 합격할 .. 2021.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