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슬픔을 악용하는 패륜이다'
이태원에서 10월 29일 있었던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 공개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여당이 반박하는 논리입니다.
정말 그런가요?
해병대 제9 여단은
주 기념일에 6.25 이후 전사한
해병대원 이름 3062명 하나하나를
4시간에 걸쳐 호명합니다.
이게 패륜인가요?
최근 30년간 주요 참사만 따져볼까요?
93년 292명 희생자를 낸
서해 훼리호 침몰
94년 31명 희생자의
성수대교 붕괴
95년 101명 희생자를 낸
대구 지하철 공사장 폭발
95년 502명 희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
그 희생자 명단 다 보도됐습니다.
2000년 들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192명 희생자의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304명 희생자
2014년 세월호
29명 희생자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까지
희생자 명단이 공개돼
사회적 애도가 가능했는데
10.29 참사 희생자 명단을 아는 것이
어떻게 패륜이 됩니까?
유가족을 고립시키고
그 연대를 저지해서
정권 지지율에 악영향 주는 걸 막겠다.
이거 아닌가요?
유가족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본인들 걱정하는 거 아닙니까?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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