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백신 효과를 가늠하는 기준 중 efficacy rate (?)
예방률이란 수치가 있습니다.
주요 백신중 존슨 앤 존슨이 66%로 가장 낮고
화이자가 95%로 가장 높아서
화이자가 가장 우수하다고 우리 언론이 많이들 보도했죠.
이 예방률은 어떻게 계산하느냐.
화이자는 작년 4만 3천 명 대상, 3상을 했는데
그룹을 둘로 나눠서 한쪽은 백신을 맞고
한쪽은 가짜 백신을 맞아서
플라시보 그룹에선 162명,
접종 그룹에선 8명이 감염이 됩니다.
이 162:8의 비율, 95%가 예방 비율이 되는 건데
한 개인이 감염되지 않을 확률이 95% 정도 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다시 중요해지는 건 그럼
나머지 5%의 경우, 그러니까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경우,
사망하거나 중증환자가 되지 않을 정도가 매우 중요해 지죠.
동시에 실험 기간과 지역도 중요 변수가 됩니다.
화이자 3상은 작년 9월부터 11월 초,
미국에서 주로 이루어졌는데
이 기간은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적을 때인 반면
존슨 앤 존슨은 세계적 대확산이 있었던
11월 중순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주로
남미, 그중에서도 브라질에서 이루어집니다.
당시 남미 브라질은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되어 있을 때죠.
상대한 바이러스 자체가 다른 겁니다.
존슨 앤 존슨은 이 남미의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
단 한 사람의 중증화나 사망이 없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우수한 백신인가
예방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 외에 변수가 많아요.
이 예방률 수치 하나 들고 아스트라제네카가
나쁘다고 몇 달을 떠들어댓던 게 우리 언론들이었죠.
엉터리였던 겁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런 언론들이 많죠.
바보.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많이 순화됐다...
'바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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