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77rei 2022. 12. 21. 09:0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목요일 리허설 없이 생중계로

진행됐다고 보도됐던

'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한동훈 장관은 한 국민 패널 질문에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는데

이제 삭제된 YTN 돌발영상을 보면 

한 장관이 같은 국민 패널

같은 질문을 미리 상대하는

리허설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이 돌발영상을

마치 사전 각본에 따라 

진행된 것처럼 편집했다고 

법적조치를 예고했죠.

 

이 두 가지 상반된 뉴스는

각각 어느 정도 보도됐을까?

돌발영상을 언급하며 

리허설을 지적한 보도는

 

'생방송 내세운 회의,

알고 보니 질문도 리허설' - 미더어스

'윤, 첫 국민과 대화

뒷말 무성, 민감질문은 왜 없지' - 더팩트

 

여기에 고발뉴스와 뉴스공장 더하면

4건이 이 사항을 언급했는데

 

그럼 대통령실 입장을

일방 전달한 보도는 몇 건이냐

포털에서 세어보니까 

마흔 건이 넘습니다.

 

40:4 우리 언론 지형의 기울기를 상징하죠.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YTN의 공공기관 지분을

팔아버리려고 하고

MBC는 또 때려잡으려고 하죠.

 

그러니까 윤석열 정권이 말하는

공정 보도란

40:4를 44:0으로 바꾸는 거죠.

뉴스공장 없애듯이.

그런데 과연 세상이

그렇게 자기들 마음대로 될 것인가.

안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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