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11월 23일 유가족 생각

77rei 2022. 11. 23. 09:05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10.29 참사 발생 24일 만인 어제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정부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한 유가족은 명단 공개가

2차 가해란 주장에 대해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아 매스컴이나 인터넷 기사로

명단 공개에 대한 2차 가해 기사를

읽었습니다.

다 같이 하시는 말씀이 

동의 없는 명단 공개는

2차 가해라고 하셨습니다.

그전에

저의 동의 없이

분향소에 

위패 없고

영정 없는 분향소

그 또한 저한텐 2차 가해였습니다.

한마디도 그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 분들 없어요.

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님

그 앞에 교복 입은 학생이

무릎 꿇고 통곡하는 걸 봤습니다.

그게 분향소가 맞나요?

그런 분향소를 보셨나요?

저는 못 봤습니다."

 

유가족 그 누구에게도 묻지 않고

희생자들 영정과 위패를 생략한 채

분향소를 일방적으로 설치해버린

정부야말로 

2차 가해자다.

유가족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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