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11월 16일 김어준 생각

77rei 2022. 11. 16. 09:0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사망한 피해자들 거명한다는 것은

유족에 대한 2차 좌표 찍기다'

 

한동훈 장관이 어제

국회 예결위 심사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참사 희생자들 이름을 거명하는 게

2차 가해가 됐습니까?

그럼 신부님들이 

10.29 희생자들 이름을 

하나하나 거명하며 미사를 드린 것도

2차 가핸 가요?

 

위패와 영정도 없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게 

처음 있는 일이고

희생자 명단 공개를 

패륜이라고 하는 게 

초유의 일이지

과거 어떤 참사에서 

명단 전체를 비공개했습니까?

 

그리고 언론은 유가족 전원에게

물어보고 위패와 영정을 생략한 건지

명단 비공개 결정은

유가족 전원 동의를 구한 건지

그걸 정부에 묻고

그 이유의 타당성을 따지고

그리고 그렇게 희생자 명단을

숨기려는 거 아니냐고

그 저의를 비판해야 하는 거지

왜 명단 공개만 

일방적으로 비판합니까?

 

당신들이 언제부터 그랬다고?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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