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12월 21일 김어준 생각

77rei 2021. 12. 21. 10:58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음성 확인서 보여줬는데도 쫓겨나, 미접종자들 분통'

 

어제 포털 상단에 떠있던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엔 기사가 목적하는

메세지가 담기게 마련이죠.

백신 미접종자 1인은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음식점 점주들 중 일부는

입장 거부를 하는 경우가 늘어서

그런 업소의 리스트를 SNS에

공유하고 있다는 보도인데

 

그래서 미접종자들이 분통 터진다.

괄호 열고 그 분통이 정당하다.

앞으로도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함의가 제목에 담겨있죠.

 

만약 미접종자들 분통이 아니라 

'미접종자들 후회'라고 썼다면

그런 불편 때문에 접종을 고민한다는

뉘앙스가 담기고

앞으로는 접종을 하는 게 좋을 거라는 뜻이

담겨야 되는 거죠.

 

성인 중 접종자가 94%에 이릅니다.

그래도 접종하지 않을 개인의 자유가 있죠.

미접종자들은 그 자유를 특히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음식점 운영하는 점주들 ,

그 사인들이 어떤 손님을 받을지 말지 결정할

영업의 자유도 인정해야죠.

자신들 자유만 자유입니까?

음식점이 관공서가 아니잖아요.

 

우리 언론 방역 관련 보도는

항상 이런 식입니다.

성인 94%가 접종했는데

미접종자들 불만을 강조하고,

백신 미접종의 위험이 아니라 

백신의 부작용을 강조하고, 

부스터 샷 필요성이 아니라

부스터 샷 돌파 감염을 강조하고,

소아청소년 접종 필요성이 아니라

청소는 패스의 부당성을 강조하죠.

 

좋습니까?

그렇게 살면?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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