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이었습니다

10월 18일 김어준 생각

77rei 2021. 10. 18. 10:00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2017년 10월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에 남기고 간 

소위 캐비넷 문건 중에

이재명 관련 문건이 발견된 적이 있습니다.

 

2016년 1월 6일 자

'청와대 비서실장 지시사항 이행 및 대책안'이라는 문건인데

성남시가 3개 무상복지 사업인 

'청년 배당,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을 강행하는데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하여

강력 대응할 것' 이란 내용이었습니다.

 

실제 열흘 뒤인 1월 18일

남경필 도지사의 경기도는

'3대 무상복지 예산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대법원에 제소했고,

나흘 뒤인 22일 자 청와대 문건에서는 

'무상복지에만 열을 올리는 성남시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도록 할 것' 이란

박근혜 청와대의 지시사항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이재명 시장이 말을 안 듣자

박근혜 정부는 지자체에 나눠주는 

교부세를 삭감하려고 하는데

지자체 살림을 어렵게 만들어서 

이재명 당시 시장을 압박하려고 한 거죠.

 

사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요주의 인물이었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박근혜 정부 복지정책을 

끊임없이 비판하자

성남시 담당 국정원 K 모 정보관이 

이 시장의 논문을 철회하라고 

사립대 부총장을 찾아가고

성남시 직원들 인사정보를 수집하고 

성남시가 발주한 모든 수의계약 자료를 수집한 

사찰 의혹이 제기된 게 2013년부터죠.

 

그런 박근혜 정부 하에서 

대통령도 국민의힘이고 

도지사도 국민의힘이고 

시의회도 국민의힘이 주류인데 

게다가 소위 50억 클럽의 주요 인사들도

다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인데

그런데 돈은 이재명 시장이 

돈을 해 먹었다는 게 

지금 대장동 프레임 아닙니까.

 

저는 납득이 안된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이 프레임이 통하는 게 더 이해가 안 간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