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김어준의 짐작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한국인에게 고함.
오늘 북위 38도선 이남에 한반도 지역을 점령한다.
북위 38도선 이남 지역 및 지역주민에 대해 군정을 실시한다.
점령 조건을 아래와 같이 포고한다.
점령군에 대한 반항 행동 또는
질서 보안을 교란하는 행위를 한 자는 엄벌한다.
군정기간 중 공식 언어는 영어로 한다.
1945년 9월 7일 미 육군 원수 더글라스 맥아더'
지금도 국가기록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맥아더 포고문 내용입니다.
당시 남쪽 최고 통치자는
미 점령군 중장 별 3개 하지 장군이었죠.
미국과 소련 군대는 그렇게 한반도를 분할 통치했죠.
이미 학계에서 정립된 역사적 사실입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단계에서
친일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라고 한
이재명 지사의 발언 때문에
촉발된 이 미 점령군 논란은
사실 논란이랄 것도 없는 겁니다.
해석을 달리 할 여지가 없는
역사적 팩트니까.
보수진영도 이를 모를 리가 없죠.
그런데 왜 흥분했을까.
당시 미국이 점령군이라는
사실을 몰라서가 아니라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 세력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지배체제를 유지했다는
그 앞뒤의 발언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그 앞뒤 대목은 뭐라고 하지 못하고
애꿎은 미 점령군이란 단어에만
시비를 건 게 아닐까.
제 생각은 그러하다.
김어준의 짐작이었습니다.
이렇게 버젓이 있는 내용도
뻔뻔하게 우기고...
그걸 고대로 보도랍시고
뉴스로 내보내고
이게 선동이고 기만 아닌가?
빨리 친일 청산하자
토착왜구를 지들 나라로 보내자
곱게는 말고...